럭스 원종희, 19년 만에 생방송 노출 사고에 사과 "평생 뉘우치겠다"
입력 2024. 08.14. 11:11:50

원종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인디밴드 럭스의 멤버 원종희가 과거 음악방송 신체 주요 부위 노출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사과했다.

원종희는 지난 4월 개인 유튜브 채널 'Jonny RucKus One'에 '2005년 음악캠프 방송사고 - RUX 원종희 사과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원종희는 "2005년 7월 30일,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에 MBC 음악캠프 생방송에서 노출 사고가 있었다"며 "당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평생 제 잘못에 대해 계속해서 뉘우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당시 사고 이후에도 수년 동안 제 나름으로 여러 크고 작은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드려왔지만, 이렇게 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005년 7월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밴드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가 탈의하면서 성기 노출 사고가 일어났다. 급히 화면을 돌렸지만, 결국 신체 부위는 6~7초간 그대로 전파를 탔다.

결국 럭스는 이후에 음악방송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또한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통제가 불가능한 생방송 도중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돌발 상황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음악캠프'는 폐지됐다.

또한 사건 당사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공연음란죄와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 됐다. 다만 젊은 나이의 혈기와 업무 방해의 고의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뒤늦게 사과 영상을 게재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굳이 뒤늦게 와서 지금?", "피해 받은 밴드들, 제작진들에게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원종희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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