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행복의 나라’ 조정석VS‘파일럿’ 조정석, 광복절 승자는
입력 2024. 08.14. 14:38:08

'행복의 나라', '파일럿'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조정석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오늘(14일) 개봉되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또한 예매율 1위에 오른 것.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변호사 조정석과 파일럿 조정석이 맞붙는 가운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까.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지난 13일 8만 924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1만 2010명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조정석은 극중 한정우, 한정미 1인 2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파일럿’은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지난 몇 년간 여름 시장 개봉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약 220만)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입소문으로 흥행 중인 ‘파일럿’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예매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파일럿’은 13.0%의 예매율과 함께 예매량 7만 7천장을 돌파했다.

1위는 조정석의 또 다른 신작 ‘행복의 나라’다. ‘행복의 나라’는 예매율 15.5%, 예매량 9만 1천장을 넘어섰다. 2위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은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예매율 13.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이 각각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와 명령에 의해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 비서관 박태주, 그리고 권력을 위해 재판을 움직이는 합수부장 전상두로 분했다.

‘행복의 나라’는 1232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을 정인후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학생들의 여름방학, 직장인들의 휴가철 및 광복절을 포함한 ‘샌드위치 연휴’(15일~18일)를 앞두고 ‘행복의 나라’뿐만 아니라,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감독 박범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동시 출격하는 가운데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는 쌍끌이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행복의 나라'), 롯데엔터테인먼트('파일럿')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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