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광복절 기미가요·태극기 오류에 "불쾌감 드려 사과"
입력 2024. 08.16. 12:44:18

KBS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BS 박민 사장이 광복절에 방영한 'KBS 중계석'과 기상 예보의 그래픽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KBS 박민 사장은 16일 임원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KBS는 이번에 드러난 당면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 주재의 태스크포스를 즉각 발족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기구로 구성된다.

앞서 KBS는 지난 15일 광복절이 시작되자마자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 또한 날씨 예보에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뒤바뀐 이미지가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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