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X유태오X빠니보틀 '음악일주', 음원 차트도 휩쓸까[종합]
입력 2024. 08.16. 15:34:33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여행이 음악이 된다"'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이번에 뮤지션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우 PD, 권락희 PD, 기안84, 유태오가 참석했다.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가 아닌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시즌3까지 하고 시즌4를 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행 예능이 많지 않나. 어떻게 해야 차별성을 둘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망하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음악일주'로 돌아오게 됐다. 저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재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기안84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기대하고 있냐는 물음에 "연예대상은 사실 주시면 감사하다. 그건 프로그램이 잘 돼야 하지 않겠나. 지금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태계일주’부터 함께한 빠니보틀과 뉴페이스 유태오가 기안84의 꿈을 향한 여정에 동행하며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뉴페이스 유태오는 "PD님들과 미팅을 했을 때 솔직히 긴장을 했었다. 이렇게 잘나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숟가락 얹은 기분이 될까봐. 내가 뭔가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까 객관적인 고민을 가장 먼저 했다. 여행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지 않나. 저 역시 짤들도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여행 프로그램들은 즉흥성있고, 계획되지 않은 모습들이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배우 입장에서 그런 즉흥적으로 한다는 게 어려워진다. 위험한 상황들도 생길 수도 있고. 그래서 이런 여행의 형태 자체가 버킷리스트가 됐다. 그래서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미팅 때 아무 준비 없이 편하게 오면 된다고 하더라. 마음을 빈 상태로 갔다. 기대도 없고, 예상한 것도 없다. 백지 상태로 갔다. 멤버들과 같이 여행을 그려나갔다. 사전 미팅 때도 기안84와 케미스트리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때 그게 확인됐다. 여행하다가 싸우면 극단적으로 갈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여행할 때 정말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품고 있던 기안84는 빠니보틀과 유태오와 함께 음악인들의 성지 미국을 누빈다. 여행지를 '미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PD는 "미국이 음악인들의 성지 아니냐.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통해서 다양한 영감을 얻으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막상 떠나보니 미국이 우리가 상상했던 미국이 아니더라. '이런 미국이 있었나?' 싶더라. '음악일주'가 보여 줄 미국은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여행은 음악으로 탄생한다. 여행에서 목격한 풍경, 광활한 대자연, 여러 장르의 음악, 색다른 체험, 대화를 나누며 느낀 감정이나 생각 등 다채로운 순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세 사람이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음악을 만드는 것.

김 PD는 "멤버들이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는 활동을 했다. 기안84가 그‹š 느낀 점들을 틈틈히 적더라. 그 메모를 한국에 돌아와서 직접 가사를 다 쓰고 녹음을 했다. 방송 중간 중간에 음악이 나온다. 다양한 음악을 준비했다. 여행과 곁들어서 음악까지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도 있냐는 물음에 권락희 PD는 "사실 우리끼리 이야기 했을 때는 TOP30 정도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TOP10이 목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기안84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야 음원도 잘되지 않겠나. 또 음원이 잘되면 프로그램도 잘 될 것 같다. 음원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라고 말했다.

음원 수익, 저작권료 등은 기부할 예정. 김 PD는 "수익이 생긴다면 좋은 곳에 기부하려고 한다. 프로그램에 기부 내용도 함께 담아 알려드리겠다. 음원 많이 들어달라"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음악일주'에서 (어릴적 꿈을 이루는) 기안84를 보시면서 시청자들이 '나에게도 이런 꿈이 있었지'라고 떠올려주시고, 또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음악일주'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