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적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재가…비명계 구심점 전망은
- 입력 2024. 08.17. 22:3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국면이 부른 정치권 파장을 다루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막판 혼전 중인 최고위원 선거를 이야기한다.
'강적들'
17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재가한 가운데 이 의원은 “팀 반칙에 가까운 것이지 김 전 지사가 특별히 부패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 반대 의사를 비친 한 대표를 두고 “한 대표가 모양 빠졌던 것은 사면은 되는데 복권은 안 된다? 이것이야말로 정치적 목표가 들어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복권 과정을 두고 “여권 인사 다수를 사면하면서 한 명 정도 끼워넣기 하다 보니 김 전 지사가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상당히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김 전 지사가 비명계 구심점이 될 거란 전망에 “김 전 지사는 중앙 정치나 현실 정치 전면에 나선 적 없다”라며 “비명계 핵심이나 친문계 중심이 되어 이 전 대표 대안이 된다는 건 과대평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는 김 전 지사를 경쟁자로 생각해 배제하거나 힘 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미 당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강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 대표에게 김 전 지사 복권은 “받고 싶은 선물”이라며 “당 밖보다는 안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내에서 제기된 김 전 지사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인 민주당 전당대회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 의원은 정봉주 후보의 ‘명팔이’ 발언에 대해 “의도된 실수”라고 말하며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대변하고 이 전 대표에게도 쓴소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플러스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정 후보가 지금 상황을 굉장히 만족해한다”라며 “비명계의 상징이 김경수 전 지사가 아니라 정봉주가 될 것이라고 본인이 대놓고 얘기하고 다닌다”라고 취재 사실을 전했다.
‘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