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로카르노 최우수연기상 "홍상수, 당신의 영화 사랑한다"
입력 2024. 08.18. 09:27:13

홍상수-김민희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김민희가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며,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성별을 두지 않고 최우수연기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날 김민희는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함께 작업해 주신 배우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시라"고 덧붙였다.

영화 ‘수유천’은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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