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제작진 "출연분 최대한 편집"(종합)
- 입력 2024. 08.19. 13:49:5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사과문과 함께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원삼
장원삼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먼저 안 좋은 소식으로 긴 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사건 정황을 전했다. 장원삼은 "8월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라며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그리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들 함께 하여,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고, 지나가던 경찰분들에 의해 음주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음주운전 접촉 사고로 결론이 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대해서는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거 같아 직접 찾아뵙고 상황 설명 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은 차주 경찰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최강야구' 측도 다음날인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장원삼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장원삼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원삼을 귀가시키고,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