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 토론’ 윤석열 정부와 일본…대일외교 득실 평가
- 입력 2024. 08.20. 23:2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일관계 현안 및 역사 인식 문제의 주요 쟁점들을 짚어보고, 현 정부의 대일 외교정책의 득과 실은 무엇인지 토론한다.
'100분 토론'
20일 오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가 출연한다.
논란 속에서 치러진 광복절 경축식의 대통령 메시지엔 과거사나, 한일관계에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역대 대통령 모두가 언급했던 ‘일본 정부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작년에 이어 올해 경축사에서도 빠진 것. 일본의 주요 언론조차 이를 이례적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남긴 발언도 파장이 크다. 정부가 일본에 대해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태효 차장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발언을 한 것. 대통령실은 이 발언에 대해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는데, 이런 대통령의 경축사와 김태효 차장의 발언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의 핵심엔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있다. 그런데 현 정부 출범 이후 역사 관련 주요 기관에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기용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북아 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국가교육위원회 등 역사 관련 8개 공공기관과 위원회에 스무 명이 넘는 뉴라이트 인사가 요직을 맡고 있다.
이날 ‘100분 토론’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가 실제 어떤 득실을 거뒀는지 평가하고, 또 앞으로 한일관계에서 남겨진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지 다각도로 토론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