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故 신사동 호랭이, 프로듀서상 수상…트라이비 "오늘따라 그리워"
- 입력 2024. 08.22. 20:25:0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故 신사동호랭이가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K 월드 드림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트라이비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케이팝 방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기원하는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맡았다.
고인이 된 신사동호랭이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트라이비는 "우선 저희가 신사동호랭이 PD님의 프로듀서상을 대리로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신사동호랭이 선생님이 저희 마음 속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셨다. 그 누구보다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분이었고 사소한 고민도 진심을 다해 들어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저희 트라이비에게도 피디님은 오래 함께 달려온 든든한 버팀목같은 존재였다"라고 회상했다.
트라이비는 울컥하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PD님께서 항상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생전에 원하셨던 것처럼 다이아처럼 빛나는 트라이비가 되기 위해 밝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리수상을 하게 된 오늘따라 더 보고 싶다"라며 "PD님의 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곡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트라이비는 "지금 힘들고 지치신 분들 항상 잘 버티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시작으로 작곡가로 데뷔해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이엑스아이디(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메가 히트곡 다수를 작곡했다. 한때 저작권료 수입 최상위 라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EXID를 제작한데 이어 몇 년 전부터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지난 2021년 데뷔한 걸그룹 트라이비를 프로듀싱했다. 이 팀은 신사동호랭이가 발굴 단계에서부터 제작, 기획 등 모든 부분에서 공을 들인 그룹이다. 전면에 나서 직접 이들을 홍보하는 등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한편,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지난 2017년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로 출발,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K팝을 대표하는 페스티벌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가수 백호와 하성운, 이무진, 이채연, 비비, 제이디원(JD1)을 비롯해 그룹 엔시티(NCT) 127,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에스파, 빌리, 트리플에스, 키스오브라이프, 제로베이스원, 큐더블유이알(QWER), 영파씨, NCT 위시, 아일릿, 유니스, 배드빌런, 하이파이유니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 최대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 글로벌 라이브 팬덤 플랫폼 헬로라이브,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이 주관한다. 또 대교투어, 크리에이트립이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