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이혼' 아옳이·서주원 폭로전
입력 2024. 08.23. 10:49:55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8월 17일~8월 23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사과문과 함께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먼저 안 좋은 소식으로 긴 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보도 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협찬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저 개인 한 명의 잘못으로 피해와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정황을 전했다. 장원삼은 "8월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라며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그리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들 함께 하여,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고, 지나가던 경찰분들에 의해 음주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음주운전 접촉 사고로 결론이 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대해서는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거 같아 직접 찾아뵙고 상황 설명 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강야구' 측도 다음날인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장원삼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장원삼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원삼을 귀가시키고,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행인 폭행' 산이 "꾸짖어달라"…정작 사과는 19일만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산이가 뒤늦게 사과했다. 사건 발생 3주 만에 고개를 숙인 산이에게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 경찰서는 지난 17일 산이를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고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눈 주변이 찢어졌으며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이와 A씨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이후 산이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해 정식 수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자리에 있던 산이의 아버지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정황에 대한 산이와 A씨의 의견이 엇갈려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유명 래퍼가 행인을 폭행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지난달 31일 최초 보도됐다.

당시 피의자는 2010년 데뷔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등 이름을 알린 래퍼로 추측됐다. 이에 산이가 유력한 인물로 지목됐으나, 산이와 소속사 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산이는 실명이 공개되고 나서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야를 통해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달라"라고 고개를 숙였다.

◆'만취 전복 사고' 40대 개그맨 A씨, 검찰 송치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40대 개그맨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남성 개그맨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개그맨 김형인, 김대범이 A씨라는 오해를 받아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형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침에 해당 사고와 관련한 연락을 여럿 받았다"면서 "저로 많이들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제 이름으로 기사를 검색해 보기도 했는데 개그맨 A 씨라고 하더라. 그 A 씨는 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범도 자신의 SNS에 "40대 A개그맨 저 아니다. 제 차는 SUV가 아니다. 그리고 요즘 아토피라서 술 못 마신다"고 전했다.

이어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 양 추측성으로 악플 남기시는 분(놈)들 좀 제대로 수사해달라"며 "예전에는 '이혼하더니 TV 안나오고 유튜브 하네' 댓글 달더니, 저 결혼한 적도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측성으로 그만 댓글 달아달라. 아토피로 40일 넘게 술 못 먹고 있는데. 얼른 나아서 생맥주 한잔 들이키고 싶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양재웅 여파로 하니 커리어까지…'리뷰네컷' 자진 하차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하니가 출연 예정인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예비신랑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하니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모양새다.

JTBC4 신규 예능 '리뷰네컷' 측은 20일 셀럽미디어에 "하니가 자진 하차를 결정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8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리뷰네컷'은 오는 9월 2일 자정에 방송된다.

앞서 하니, 한승연, 유이, 유라, 백호 등이 '리뷰네컷' MC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프로그램 론칭이 알려진 뒤 하니의 예비신랑인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이 여파로 하니가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A씨는 17일 만에 '가성 장폐색'으로 숨졌다. 가성 장폐색은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해 쌓이면서 복통,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는 A씨가 격리실(안정실)에서 배를 잡은 채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들어와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유족들은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의 배가 심하게 부풀었는데도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는 물론,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며 병원이 A씨에게 수면제, 안정제를 과다 투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에서 치사량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양재웅은 사고가 발생한지 약 두 달여 만에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에게도 악플이 쏟아졌다. 특히 두 사람이 A씨 사망 사고 후 4일 만에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하니는 최근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자축에 나섰을 때에도 혼자 침묵을 지키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 연기설까지 제기됐지만 양측 소속사 모두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 티켓 비싸” 최민식, 소신 발언했다가 ‘역풍’

배우 최민식이 높아진 영화관 티켓 가격을 지적하자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공개 저격에 나섰다.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느냐”라며 정면 비판한 것.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한 시민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등장으로 영화 산업이 위기라고 하자 최민식은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세상을 탓해봤자 어쩌겠나. (대중이) 짧고, 자극적이며 말초적인 콘텐츠에 중독돼 가는 건 분명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좀 내려라”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 지금 (영화 티켓값이) 1만 5000원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로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을 찾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최민식은 “팝콘에 커피,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 벌써 10만 원이 날아간다”라며 “지금 이 사람들(극장 산업)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라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이 OTT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콘텐츠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기획하자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자고 만든 게 ‘파묘’”라며 “이런 걸 좋아하실 거라고 해서 되는 건 별로 못 봤다.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사람들이 내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위해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영화라는 매체가 돈이 많이 들어간다. 몇 백 억씩 들어간다. 내가 투자자라도 어떻게 본전 생각을 안 할 수 있겠냐”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 작가 정신이 살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병태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식의 ‘영화관 티켓 가격’에 관한 소신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교수는 “영화관 사업은 민간 기업이 하는 것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용기가 필요한 소리인가”라며 “영화 관람료가 너무 올랐으니 최저임금 인하하라고 했으면 소신 발언이라고 인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라고 해도 내린다”라며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영화관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서 팝콘과 음료수 팔아서 돈 버는 사업”이라며 “대출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오르고, 최저 임금이 올라 하다 못해 극장 청소 인력의 인건비도 올랐다. 영화 판권도 있다”라고 짚었다.

이 교수는 “당신들이 혜택 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세금은 아니지만 세금처럼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까지 다 포함해서 당신은 1만 5000원 이하로 사업할 수 있으면 주주가 있는 다른 기업의 극장에 요구하지 말고, 당신이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하라”라고 비판했다.

최민식의 발언에 대해 “그냥 무지한 소리”라며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국내 멀티플렉스 3사는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영 상황 악화와 물류비, 극장 임차료, 관리비 등 고정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영화관 관람료를 인상한 바. 금요일 포함 주말 기준 1만 2000원이었던 영화 티켓값이 현재는 1만 5000원까지 올랐다.

팬데믹 여파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가 보편화되면서 극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를 대표했던 대한극장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CGV 인천논현, CGV 원주, 롯데시네마 대전둔산 등 폐업 수순을 밟는 영화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옳이 이혼 폭로→서주원 "피해자 코스프레" 저격…계속되는 폭로전

유튜버 아옳이가 유튜브를 통해 전 남편 서주원을 언급하자 서주원도 아옳이를 저격했다. 이혼한지 2년이 지난 뒤에도 두 사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언제까지 날 언급할까? 피해자 코스프레 이젠 정말 역겹다. 소송도 다 끝나고 너가 졌어. 이제 정말 그만해. 나도 풀 거 많아"라고 적었다.

이어 "허위 사실 댓글 전부 선처 없이 고소합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는 같은날 아옳이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가2'에 출연해 이혼 과정을 밝힌 것에 대한 저격으로 보인다.

'아침먹고가2'에 출연한 아옳이는 이혼 이유에 대해 "상대가 새로운 사람이 생겨 마음을 정리하게 됐다. 전남편이 너무 (이혼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승소할 줄 알았다. 그런데 혼인 파탄 시점이라는 게 있더라. 이혼 소장을 내고 집을 나간 게 4월이고 새로운 여자를 만난 건 1월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법원에서) '우리가 끝난 다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했다"며 "법원은 명확한 증거를 필요로 하더라. 밥 먹는 정도로는 안 된다. 더 센 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주원과의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아옳이는 "상대방이 재산분할을 크게 요구했다. 재산분할은 귀책사유 상관없이 나누는 거다"라며 "재산 반을 나눠야 하는데, 재산이 나밖에 없었다. 반을 주지 않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이혼 과정이) 길어졌다"고 털어놨다.

앞서 아옳이와 서주원은 지난 2018년 결혼 후, 4년 만인 2022년 10월 이혼했다. 당시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를 이혼 사유로 꼽으며 서주원의 연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주원은 "이혼 도장 찍기 전에 (다른) 여자를 만난 것은 잘못이지만 외도나 바람이 이혼 사유는 아니다. 우리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아옳이가 소송에서 패소했고, 그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셀럽미디어DB, 아옳이·서주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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