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죄송하다"
- 입력 2024. 08.24. 08:04:2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약 17일만에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슈가는 23일 오후 10시 53분께 교통조사계가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7시 45분께 출석해 약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슈가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두 손을 모아 사과했다.
슈가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면서 차에 올라탔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뛰어넘은 0.227%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슈가는 사과문에서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했으나 확인 결과, '전동 스쿠터'로 알려져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상태로 운전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