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차기 대권 경쟁 나선 여야 대표들…해결해야 할 과제는
입력 2024. 08.24. 22:30:00

'강적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차기 대권 경쟁에 시동 건 여야 대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한다.

차기 대권 유력 잠룡인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여야 수장으로 선출되며 정치권에선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단독 결정이 가능한 이 대표는 두 다리로 달리는 반면 한 대표는 2인3각 게임 중”이라 평가했다. 최재성 전 수석 역시 “두 대표 모두 개인이 노력하고 잘해서 대선을 완주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공통적 장벽이 있다”며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있고, 한 대표는 대통령과의 관계라는 특징적 요소들이 드리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여야 대표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취임 한 달째를 맞이한 한동훈 대표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에 대해 장동혁 최고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직 당의 쇄신을 위한 청사진이 다 나오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면 어떻게든 이슈를 주도해 갈 텐데 민주당의 전당대회 기간 동안 변화나 정책에 대한 이슈를 많이 이끌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최 전 수석은 최근 “한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한 것은 '악수 중 악수'”라며 윤-한 관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적 관계라는 것은 일반 관계와는 다르다” “공동의 목표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출발선이 어긋나 간극이 점점 벌어지는 느낌”이라며 이러다간 한동훈호로는 승리가 어렵다는 “'한동훈 필패론'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재명 대표에겐 '사법 리스크'라는 난제가 남아있다. 진 교수는 “행정가로서의 이재명은 장점이 많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그 행정가로서의 면모가 '나랏돈으로 자기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었고 그렇게 비정상적 방법으로 자리에 올라가다 보니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짠한 사람”이라 평가했다. 최 전 수석은 “이 대표가 1, 2심 유죄를 받고 대선 도전을 하면 '예선 통과'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 대표가 본선을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 사고'가 호남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 장동혁 최고는 '판사 좌표 찍기' 형국을 비판했다. “담당 판사들도 판결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이 대표가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면하기 위해 당과 국회를 사유화했는데,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를 사유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며 “한 대표가 사법 리스크가 아닌 민생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고언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일명 '비명·반명 모임'으로 불리는 '초일회'의 세력 확장 움직임에 대한 취재 내용을 밝혀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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