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오아시스, 15년 만 재결합?…노엘·리암 진짜 화해했나
입력 2024. 08.26. 11:20:32

오아시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Oasis)가 깜짝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15년 만에 재결합을 암시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아시스의 공식 SNS에는 '27.08.24 8 am'이라는 글이 적힌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또한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의 개인 계정에도 동일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국 BBC, 더 선 등 현지 매체들도 오아시스가 2009년 해체된 이후 15년 만에 재결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음악 관계자는 "노엘과 리암은 10년 넘게 서로 등을 돌리고 살아왔지만, 비밀리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거래가 이뤄졌고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이 소식(재결합)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아시스는 2025년 여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과 히튼 파크에서 대규모 공연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활동한 밴드다.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Supersonic'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1990년대 후반 브릿팝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2009년 파리 공연을 앞두고 형제의 불화가 불거졌다. 이에 노엘이 밴드에서 탈퇴하고 리암이 해체를 선언했고, 이들은 함께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해체 이후 몇 차례 재결합설이 불거졌으나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됐다. 지난해 6월 노엘 갤러거는 미국 투어 중 인터뷰에서 "리암이 트위터로 재결합 얘기를 던지지만, 실제로는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트위터를 그만 하고, 나에게 직접 연락만 하면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텐데 연락을 안 한다"고 선을 그으며 루머를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재결합을 예고한 바,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년 만에 두 사람이 화해해 오아시스의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아시스 공식 SNS, 씨네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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