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호중, 내달 30일 보석심문…석방 가능성은
입력 2024. 08.26. 14:12:24

김호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보석심문이 내달 30일 열린다. 보석이란 법원이 정한 보증금(보석금)을 내거나, 보증인을 세우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로 김호중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이날 김호중의 결심 공판도 예정돼 있다.

김호중 측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하고, 검찰은 김호중의 보석 청구를 허가해선 안 된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호중의 구속 상태는 내달 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법원은 당초 이달 중 구속 만료 예정이었던 김호주엥게 2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김호중은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고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라며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호중이 피해자와 합의에 성공하며 이는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택시기사 A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역추산 계산으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됐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변론을 종결짓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계획이다. 통산 결심 공판일로부터 1달 후 선고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김호중은 이르면 10월 말 1심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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