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전종서 학폭 →고증 논란 지우고 시즌2 갈까[종합]
입력 2024. 08.27. 15:41:05

우씨왕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공개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우씨왕후'가 추격 액션 사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우씨왕후'(연출 정세교, 극본 이병학)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이 작품은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 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을 선택해 왕후를 연임한 우씨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왕이 죽자 궁 밖으로 나가 직접 다음 왕을 선택해 그를 왕위에 올리면서 스스로 왕후의 자리를 지켜낸 우씨왕후의 긴박했던 24시간을 그리며 강인하고도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것.

정세교 감독은 "'최종병기활' 때 영화로 썼던 작품이었다. 사극이랑 잘 맞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기획을 계속해 왔다. 티빙에서 마침 좋은 기회를 주셔서 8부작 드라마로 됐다. 예전 자료가 많진 않다. 과연 왜 이 여자가 두 번의 왕후를 왜 했는지 너무 궁금했다. 우씨왕후가 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 과연 우씨가 왜 저렇게 했는지 회차마다 같이 즐기셨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우씨왕후'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전종서는 고구려의 왕후 우희 역을 맡았다. 아버지 추천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전종서는 "평상시에 쓰는 제 말투가 느리고 여유로운 말투를 연기에 가져가는 편인데 사극 톤은 따로 있더라. 처음엔 이대로 연기하면 되지 않을까 했었다. 그렇게 준비해서 현장에 갔는데 저 혼자 마치 외국어를 하고 있는 거 같더라. 사극톤과 내 말투 중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왕후 우희(전종서)의 언니이자 태시녀(시녀장) 우순 역을 맡아 치열한 왕위 쟁탈전 속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유미는 "24시간에 벌어지는 일을 8부작으로 만드는데 모든 연결고리가 있고 캐릭터가 변화하고 그런 부분들이 되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재밌었다. 왜 우리나라에서 이런 방식을 접근을 여태 딥하게 안했지? 심지어 사극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전종서와의 호흡에 대해선 "우희라는 역을 다른 연기자가 연기했다면 어땠을까 그려지지 않을 정도로 전종서가 그 옷을 잘 입었다고 생각한다. 촬영을 해가면서 추격액션이니까 힘든 신이 많았다. 왕후로서 사명감이 있는 역할이었다. 우희가 그런 역할을 카리스마 있게 잘해 나가는 모습 보면서 대리만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대막리기 을파소를 연기한 김무열은 "지금까지 맡은 인물 중 역대 최고위급 인사다. 언제 이런 영광스러운 인물을 연기해 보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혁은 왕위 쟁탈전에 긴장감을 더할 고발기 역으로 분한다. 전세교 감독은 "원래는 발기가 아닌 다른 역할을 제안했는데 이수혁이 발기를 하고 싶다면서 캐릭터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분석해 왔더라.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씨왕후'는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의상 고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고구려 최고 관직이자 제가회의 국상 을파소(김무열)의 의상과 상투관 등이 중국을 연상시킨다는 것. 우희의 의상도 중국 황제를 떠오르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세교 감독은 "역사적 자료가 많이 있지 않은 만큼 창작을 한 부분도 있다. 그래야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우씨왕후의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며 "의상 담당은 전문가들이 했다. 이미지에 대해선 추후 자료가 따로 나갈 것 같다. 상투관 같은 건 고구려 시대 벽화를 참고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학 작가도 "고구려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동북공정과 상관없는 드라마다.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세교 감독은 "작가님과는 시즌2, 스핀오프까지 이야기했다.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목) Part 1 전편이, 오는 9월 12일(목)에는 Part 2 전편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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