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부지’ 심형준 감독 “연출 제안 받고 당황…바오 패밀리에 매력 느껴”
입력 2024. 08.27. 18:36:04

'안녕, 할부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심형준 감독이 작업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심형준 감독, 강철원 주키퍼, 송영관 주키퍼 등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심형준 감독은 “저번 겨울에 제작사 측의 콜이 있었다. 푸바오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보다는 40대 아저씨로서 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던 연출자였다. 처음에 제안 받고 당황스러워 이틀 정도 고민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유튜브 등 매체로 접했다.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고, 이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주키퍼님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조금 더 시네마틱하게 깊이 있게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라며 “어려운 점은 처음에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가다 보니 주키퍼님들과 아이스 브레이킹이 필요했고, 판다월드 동선 파악도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에버랜드 측에서 협조적으로 도움 주셔서 유튜브, 매체에서 보여준 바오 패밀리 이야기보다 깊이 있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게 연출적인 욕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전에 예능, 드라마를 해 와서 시네마 코드는 알 수 있었고, 차별점은 깊이 있는 이야기였다. 기존 매체에서 보여줄 수 있던 이야기지만 바오 패밀리에 조금 더 들어갈 수 있었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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