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엇갈린 피프티 피프티…2기 첫 공식 석상→前 멤버 정산금 소송 제기
입력 2024. 08.28. 10:40:46

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새롭게 개편한 5인조로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전 멤버 3인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3억원대 정산 소송을 내면서 극과 극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피프티 피프티는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피프티 피프티 2기 멤버 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쳤다.

이날 행사는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는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K-POP을 중심으로 한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프티 피프티 2기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가운데, 같은 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인 새나, 사오, 아란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원대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정산금을 지급해달라며 3억 100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어트랙트 측이 전 멤버 3명과 부모,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12인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반소 개념으로, 두 재판은 모두 제31민사부에 배당돼 병합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싱글 1집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빌모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당시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뢰관계를 파탄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건강관리 등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3명의 멤버들은 불복해 즉시 항소를 냈다. 하지만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홀로 소속사에 복귀했고, 나머지 세 멤버는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어트랙트는 새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키나와 함께 팀 활동을 할 4명을 선발했고, 5인조 개편한 피프티 피프티는 오는 9월 20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나머지 세 멤버는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레이블 메시브이엔씨에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개편한 피프티 피프티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가운데 새나, 시오, 아란 세 멤버는 기나긴 법정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그룹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어트랙트,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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