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있는 건축’ 헤이리마을→핫플 카페까지, 경기도 파주行
- 입력 2024. 08.28. 21: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경기도 파주로 떠난다.
'이유 있는 건축'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이유 있는 건축’에서는 세 번째 건축 여행으로 경기도 파주로 향한다.
파주는 DMZ(군사분계선), JSA(공동경비구역) 등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인 동시에 헤이리마을과 아웃렛, 대형 카페 등이 위치해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주말에 힐링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파주에서 어떠한 건축 토크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파주에서의 첫 번째 건축 여행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포르투갈 출신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지은 미메시스아트뮤지엄이었다. 공간을 둘러본 출연자들은 그동안 이렇게 좋은 공간이 왜 안 알려져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유현준 건축가는 “올여름 휴가를 포르투갈로 갔다 왔는데 그 이유가 오직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밝히며 알바루 시자를 향한 열혈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이를 본 홍진경은 “포르투갈까지 직항이 있나요?”라고 물으며 관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이곳은 여행사가 아니다”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어 미술관 건축 토크를 나누며 다른 출연자들은 유현준 건축가가 최애로 뽑는 미술관을 궁금해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건축가들이 하나같이 칭찬하고 최고로 뽑는 미술관이 있다며 소개했고, 또 본인이 평소 미술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지루하다는 생각을 깨준 독특한 미술관도 언급했는데 과연 어떤 미술관을 꼽았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서 전현무는 파주의 건축 여행지로 ‘파주출판단지’를 소개했다. 파주출판단지는 국내 출판 산업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도 하면서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지은 독특한 건물들이 많아 건축학과 학생이라면 필수로 찾는 곳이다. 전현무는 파주출판단지에 들어서자마자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으로 빙의해 영화 OST를 흥얼거리며 여러 건물들을 둘러봤다.
전현무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파주출판단지의 건축물들을 분석했는데 이를 본 유현준 건축가는 “칭찬해 주고 싶은 관찰력”이라며 전현무를 칭찬했다. 이에 홍진경과 박선영은 전현무의 기세등등함에 피곤함을 토로했다는 후문. 이어 유현준 건축가가 전현무가 소개한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를 밝히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데 과연 파주출판단지에서 트민남 전현무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축물은 무엇일지, 그 건축가는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선영은 넓은 규모와 눈길을 사로잡는 콘셉트를 지닌 파주의 대형 카페들을 소개해 트민남 전현무와 다른 출연자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이어 건축 여행자들은 각자 인생 첫 카페를 얘기하며 추억에 젖었는데 특히 홍진경은 압구정의 한 카페를 얘기하며 “테이블마다 전화가 놓여 있었는데 합석하자는 전화로 전화통에 불이 났었다”고 이야기했고 전현무가 믿지 않자 “정말 안 맞는다”며 티격태격 동갑내기 케미를 보여줬다는 후문.
조화성 미술 감독은 파주에서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소개했다. 국내 가장 오래된 미군 기지 중 한 곳이었던 이곳은 당시 미군들이 약 50년 동안 주둔하며 실제 사용하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촬영장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이곳에서 조화성 미술 감독은 영화 ‘곤지암’,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 등의 작품들을 떠올랐다고 말해 그 이유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유 있는 건축’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