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위너 이승훈, 18초 댄스 시구 논란→결국 KBO 민원 제기
- 입력 2024. 08.29. 12:27:4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위너 이승훈이 '18초 댄스' 시구 퍼포먼스를 선보여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시구 퍼포먼스를 제한해야 한다는 민원을 KBO에 제기했다.
이승훈
이승훈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방송 캐스터와 해설진은 "역시 다르다"라며 감탄했고 현장에서는 이승훈의 퍼포먼스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도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팀 한화 이글스에 0-7로 패하며 부정적인 반응이 거세게 일었다.
이날 시구를 받은 포수 손성빈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퍼포먼스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성빈은 두 번이나 포구 자세를 잡았으나 공이 오지 않아 당황했고, 결국 시투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공을 주웠다.
또한 이승훈이 잔디가 아닌 마운드에서 춤을 추고 내려간 후 선발 투수였던 찰리 반즈가 피칭 전 마운드를 재정비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경기의 흐름을 방해했다는 롯데 팬들의 불만이 터졌다.
이러한 여파는 KBO 민원으로 이어졌다. 29일 한 누리꾼은 "KBO 허구연 총재는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부적절한 시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며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야구팬들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준비성이 좋다", "시구는 이벤트성"이라며 이승훈을 옹호하고 나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편, 이러한 논란 속에도 이승훈은 자신의 SNS에 시구 영상을 올리며 '퍼스트 피치 롯데 자이언츠(First Pitch 롯데 자이언츠)'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캡처, 셀럽미디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