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측 “형량 과중…사회적 심판 받았다” 호소
- 입력 2024. 08.30. 08:34:0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극단 후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항소심에서 1심 형량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오영수
2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신우정 유재광 김은정)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오영수의 변호인은 최근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 이유에 대한 답변서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영화에 줄줄이 하차하는 등 사회적 심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함께 준비하 후배 A씨를 껴안고,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영수는 재판 과정에서 줄곧 추행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오영수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오영수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역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오영수는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얼굴을 알렸다.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제추행 의혹에 이어 오영수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KBS는 지난 5월 13일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