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고영욱 유튜브 영구 삭제→'구하라법' 통과→오아시스 재결합
- 입력 2024. 08.30. 14:45:0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8월 24일~8월 30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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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째 음주운전' 박상민, 재판 行…불구속 기소
지난 2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상민은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경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내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박상민은 귀가 전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이었으며,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상민은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음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상민은 1997년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또, 2011년 2월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다.
◆ 김호중, 내달 30일 보석심문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보석심문이 내달 30일 열린다. 이에 김호중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이날 김호중의 결심 공판도 예정돼 있다.
보석이란 법원이 정한 보증금(보석금)을 내거나, 보증인을 세우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보석 심문기일에 김호중 측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하고, 검찰은 김호중의 보석 청구를 허가해선 안 된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호중의 구속 상태는 내달 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라며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시인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 '성범죄자' 고영욱, 활동 불가…유튜브 측 "채널 삭제, 앞으로도 개설 불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복역한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영구 삭제 됐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고,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채널 개설 18일 만인 지난 23일 채널이 폐쇄됐다.
채널이 삭제되고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측은 26일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GoDog Days' 채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가 인스타그램 규정에 따라 하루 만에 계정이 삭제 된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교도소에서 만기 복역한 뒤 2015년 7월에 출소했다.
◆ '연애남매' 현커 김윤재♥이윤하→조보아·서동주 결혼 발표
이번주 세 쌍의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다. '연애남매'에 출연해 현커로 발전한 김윤재♥이윤하와 배우 조보아, 서동주가 그 주인공이다.
김윤재, 이윤하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2025년 초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재는 "저희가 너무 잘 만나고 있어서, 더 잘 만나기 위해 내년 초에 결혼하게 됐다"라며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해서 이렇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윤하는 "드레스나 턱시도를 고르러 가는 과정 아니면 스튜디오 촬영 가는 것 보여드리겠다. 식장만 잡은 상태"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결혼을 발표한 조보아는 지난 28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보아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9일 서동주의 재혼 소식이 전해졌다. 서동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중순쯤 하게 될 것 같은데 함께 하는 사람이 비연예인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상세히 말씀 못 드리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7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현재 나이 4세 연하 남자 친구가 있다"라고 밝힌 바. 이혼 10년 만에 전해진 재혼 소식에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오아시스, 15년만 재결합…노엘·리암 진짜 화해했다
1990년대를 풍미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을 공식화했다.
오아시스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아시스 라이브 25(Oasis Live 25)'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내년 7월부터 8월까지 영국 카디프 필린시팔리티 스타디움, 맨체스터 히튼 파크,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에딘버러 스코티시 가스 머레이필드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크로크 파크 등에서 재결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켓 판매는 오는 31일 오픈된다.
이들은 2025년 하반기 유럽 외 다른 국가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된 밴드로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활동한 밴드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슈퍼소닉(Supersonic)'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하지만 2009년 파리 공연을 앞두고 형제의 불화가 불거졌다. 이에 노엘이 밴드에서 탈퇴하고 리암이 해체를 선언했고, 이후 이들은 함께 무대에 서지 못했다.
◆ "양육 의무 저버린 부모, 상속권 배제" 구하라법 국회 통과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27일 오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구하라법'을 의결했다. 이튿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구하라법'을 처리했다.
또한 범죄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구조금을 유족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들은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구하라법'은 지난 2020년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에 의해 청원됐다. 2019년 어린 구하라를 두고 가출했던 친모가 구하라의 사망 이후 상속재산 절반을 요구하자, 구호인 씨는 이듬해 3월 친모에 대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와 함께 자식을 버린 생물학적 부모가 자녀의 사망 보험금 등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상속권을 제한하는 민법 법률 개정안, 일명 '구하라법'의 제정을 청원했다.
'구하라법'이 통과된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구하라법 #통과 드디어 통과 만세!!"라며 "작은 관심들이 모여 드디어 통과됐다. 힘든 시기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 어도어 '민희진 대표 해임'→민희진 "불합리한 처사"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가운데, 민희진 측은 "불합리하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하이브의 최고인사책임자(CHRO)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및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 어도어는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민 전 대표)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안건 통지와 표결 처리 등은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 전 대표 측은 30일 어도어 이사회가 보낸 프로듀싱 업무 관련 업무위임계약서를 공개하며 부당함을 폭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 측이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공개된 업무위임계약서상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27일부터 2024년 11월 1일까지로 총기간이 2개월 6일 정도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면서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보아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하여 입장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11월 1일까지여서 잔여기간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추후 재계약을 맺으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맞서며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 '끝사랑', 사기 결혼 의혹 출연자 통편집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담은 '끝사랑'이 출연자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JTBC '끝사랑'에 출연 중인 이범천이 사기 결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작진이 통편집을 결정했다. .
이범천은 1970년생으로 189cm의 훤칠한 키와 능숙한 요리 실력 등으로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천이 사기 결혼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 도망 와서 미혼인 척해서 미국에서 사기 결혼하고 들통나니 여자 덤탱이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하고 한국으로 도망갔다.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저 사람 사기꾼 맞다. 세 번째 부인과는 서류 정리도 안 하고 이혼도 안 하고 저렇게 방송에 나오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며 "이번에 한국 갈 때도 35000불 융자받고 도망갔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편집을 결정했다. 지난 28일 '끝사랑' 관계자는 "이범천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시청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 주 방송부터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끝사랑'에서는 새로운 입주자가 등장하는 등 다시 한번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이범천은 풀샷에서 뒷모습 정도만 나올 뿐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이와 관련 당사자인 이범천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피식대학, 영양 비하 논란→영양군 홍보대사 위촉…파격적인 행보
지난 5월 지역 비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영양군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지난 29일 영양군은 피식대학 3인(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을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에 피식대학은 같은날 오후 서울광장 핫페스티벌 무대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여해 위촉패 수여 및 기념 사진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피식대학은 지난 20일부터 약 2주간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피식대학만의 스타일로 제작해 날마다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식대학은 영양군의 유명한 지역 축제인 '영양고추 H.O.T Festival'에 대한 특별 콘텐츠들도 대거 제작해 영양군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피식대학은 영양군과의 협업이라는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여전히 따가운 시선도 남아있지만,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쇄신에 나선 피식대학이 과연 논란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오아시스 SNS, 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