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입력 2024. 08.30. 15:32:05

슈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불구속 송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경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서울 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사고 17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슈가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두 손을 모아 사과했다.

이어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지난 25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은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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