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 반 고흐에 감정이입 한 사연
입력 2024. 08.30. 21:40:00

'선 넘은 패밀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안정환이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지켜보다 “삶이 엄청 우울했을 것 같다”며 격하게 감정이입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패널로 나선 샘 해밍턴, 피터, 로빈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프랑스 패밀리’인 김다선‧스티브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 빈센트 반 고흐의 도시로 유명한 아를(Arles)로 떠나 ‘현장학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김다선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 중 가장 유명한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서 ‘현장학습’을 하려고 프랑스 남부 소도시인 아를에 왔다”며 “반 고흐의 유명작 대부분이 아를에서 탄생했다”고 소개한다. 이어 “고흐가 (아를에서) 15개월간 머물렀는데, 당시 유화 200점, 드로잉과 수채화 100점 등 약 300여 점을 그렸다”고 설명한다. 놀라운 사실에 샘 해밍턴은 “한 달에 20점을 그린 셈이네”라며 찐 감탄한다.

잠시 후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반 고흐가 살았던 집터를 시작으로, 귀를 다친 후 3개월간 머물렀던 병원 등 명작이 탄생한 다양한 장소들을 방문한다. 그러던 중, 김다선이 “반 고흐가 해바라기 그림을 참 좋아했다”고 언급하자, 안정환은 “(예전에는) 동네에 야생 해바라기들이 진짜 많았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 해바라기 씨앗이 엄청 맛있어서, 까서 먹고 그랬다”며 입맛을 다신다. 옛날사람의 생생한 추억 소환에 아내 이혜원은 웃음을 참으려 ‘입틀막’ 하다가 “풋…” 소리를 낸다.

모두가 폭소한 가운데 ‘해바라기’ 외에도 유명한 반 고흐의 작품들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이중 김다선은 반 고흐의 ‘자화상’에 주목하는데 “그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공허함, 절망적인 감정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내놓는다. 이에 로빈은 “반 고흐는 생전에 (화가로서) 인정을 못 받아, 생애 단 한 작품만 판매됐다고 한다. ‘아를의 붉은 포도밭’인데 약 400프랑(당시 두 달 치 생활비)에 팔려 너무 기뻐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는 일화가 있다. 그런데 그 작품이 지금은 1000억에 낙찰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송진우는 “이렇게 대박이 났는데 정작 본인만 모르다니”라며 안타까워하고, 안정환 역시 “(생전 인정받지 못해) 삶이 엄청 우울했을 것 같다”고 깊이 공감한다.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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