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아나운서, KBS 떠나 21년만 새출발 "열심히 달려보겠다"[전문]
입력 2024. 08.31. 18:13:02

이광용 아나운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광용 아나운서가 KBS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0일 이광용 아나운서는 개인 SNS에 "이별, 그리고 출발. 저의 오랜 일터였던 KBS를 떠난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003년 1월 1일 - 2024년 8월 31일. 21년 8개월, 7914일의 시간이었다. 과분할 정도로 많은 기회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귀한 경험들을 쌓았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많았지만 모든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고 자산입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4년 9월 1일, 그저 스포츠가 좋아 캐스터를 꿈꾸었던 첫 마음을 되새기며 다시 출발선에 선다"라며 "관심과 격려와 응원은 물론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감사히 받겠다. 열심히 달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해 '더라이브', '역사저널 그날'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수신료 분리징수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해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는 특별명예퇴직을, 1년 이상 근속 직원에게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2차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31일부로 KBS를 떠나게 됐다.


◆ 이하 이광용 전 아나운서 SNS 전문

이별, 그리고 출발

저의 오랜 일터였던 KBS를 떠납니다.

2003년 1월 1일 - 2024년 8월 31일

21년 8개월, 7914일의 시간이었습니다.

과분할 정도로 많은 기회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귀한 경험들을 쌓았습니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많았지만

모든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고 자산입니다.

2024년 9월 1일,

그저 스포츠가 좋아 캐스터를 꿈꾸었던

첫 마음을 되새기며 다시 출발선에 섭니다.

관심과 격려와 응원은 물론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 캡처, 이광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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