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쌍심지 백동 등잔→금강사계산수도 병풍 소개
입력 2024. 09.01. 11:10:00

'TV쇼 진품명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초보 아빠 3인방 중 누가 아이에게 장구를 선물할까.

1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독특한 생김새의 등잔, 용도가 궁금해지는 민속품 한 점, 그리고 한국 채색화를 이끈 내고 박생광의 금강사계산수도 병풍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독특한 생김새의 민속품 한 점이 소개된다. 동그란 몸통에 작은 막대 2개가 꽂힌 모습에 쇼감정단은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재떨이, 향 피우는 도구 등 다양한 추측을 하며 의뢰품 정체 파악에 나섰는데, 의뢰품은 방을 밝히는 데 쓰이는 등잔으로 밝혀졌다. 꽂혀 있던 막대는 심지로 2개가 함께 있는 모습에 쌍심지라 불렸다. 쌍심지의 불이 닿지 않는 부분은 은빛이 돌았는데 이는 내연성이 뛰어난 니켈 함유량을 높여 제작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재료를 적절히 활용한 것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은 환하게 불타오르는 쌍심지를 보며 어떤 모습을 빗대어 표현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표현은 무엇이었을까?

여기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유물 한 점이 등장한다. 얕은 쟁반 정도의 깊이지만, 삼각형과 비슷한 각진 형태에 뚫려 있는 면까지 있어 무언가를 담기엔 쉽지 않은 모습. 측량 도구다? 사금 혹은 소금을 채취하는 용이다?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지만 쉽게 정체가 파악되지 않았고, 물건이 사용된 곳은 다름 아닌 한의원이었다. 게다가 환자들에게 약을 내어주기 위해선 꼭 필요했던 도구라던데, 과연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이 외에도 한국 채색화의 거장, 내고 박생광의 작품이 소개된다. 의뢰품은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한 금강산의 사계절을 담은 그림 병풍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보유한 내고 박생광은 금강산 사계절 풍경을 묘사하며 자연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 각 계절의 특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게다가 폭마다 그려진 금강산의 명승지는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의뢰품 8폭 중, 지금은 금강산이 아닌 곳도 그려져 있다는데. 과연 금강산이 아니면 어느 곳의 풍경이 담겨 있었을까? 또한 금강산이 아닌 다른 곳이 그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본업도 육아도 모두 잘 해내고 싶은 초보 아빠들이 함께한다. 100점 일꾼 청년회장을 넘어 100점 아빠까지 꿈꾸는 개그맨 손헌수, 원조 하이틴스타에서 두 딸의 아빠가 된 탤런트 김승현, 그리고 아내 이은형의 출산 전, 일일 매니저까지 자처해 다정함을 뽐내던 개그맨 강재준이 출산 소식과 함께 진품명품을 찾았다. 아이 아빠라는 공통점으로 본격적인 고미술품 감정 전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 세 사람. 본격적인 감정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감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오답 행진에 그 누구도 장구 획득이 쉽지 않았는데, 세 사람 중 아이에게 장구를 선물하게 될 아빠는 과연 누구였을까.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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