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구독자 유튜버 A씨, 동물 학대 혐의로 피소
입력 2024. 09.02. 15:12:49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해 살해하는 등 동물을 학대한 유명 유튜버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유명 유튜버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내와 다투는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반려견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켜 자신의 범행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개·고양이·토끼 등 동물을 학대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실시간 방송 중에도 키우던 반려견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모습 자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지난 6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한편 A씨는 아프리카 BJ 출신으로, 현재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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