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은 '고래와 나'…'악귀' 3관왕(종합)
- 입력 2024. 09.02. 19:05:0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4부작)'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대상
2일 오후 3시 한국방송협회(회장 방문신)는 KBS TV공개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SBS 생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한국방송협회 회원사인 지상파 방송 사장들이 참석했다.
'고래와 나'는 친근하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는 동물 고래를 수중촬영으로 생생히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한국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수중 8K RED 카메라를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고래 생태계의 균열과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 조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
한국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수중 8K RED 카메라를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고래 생태계의 균열과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 조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 작품상은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뉴미디어예능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시사보도R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지역다큐멘터리TV 포항MBC '독도 데이터전쟁', MBC경남 '악마의 생선' 등 30편이다.
개인상은 ▲공로상 KBS 김형운 ▲지역방송진흥상 KBC 신종문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SBS 추천) ▲진행자 신계숙(EBS 추천) ▲최우수연기자 김태리(SBS 추천) ▲최우수예능인 곽준빈(EBS 추천) ▲최우수가수 스트레이 키즈(MBC 추천) 등 18명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악귀'는 이날 작품상, 작가상, 최우수연기자상까지 3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악귀'를 통해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감사하다. ‘악귀’가 방영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무섭고 오싹한 오컬트 스릴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놀랍게도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내주셔서 기억에 너무 깊게 남고 놀라웠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인물, 작품이었다. 이런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때는 너무 무거워서 정신 차리기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선선한 바람이 반드시 불어올거라 믿으면서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에도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