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동생과 공동 작사 처음, 시너지 효과 톡톡히"[5분 인터뷰]
입력 2024. 09.03. 08:00:00

윤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윤하가 동생과 곡 작업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윤하는 정규 7집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 발매를 기념해 셀럽미디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1일 발매된 윤하의 7집 '그로우스 띠어리'는 지난 2021년 11월 발매한 6집 '엔드 띠어리(END THEORY)' 뒤를 잇는 '띠어리(THEORY)'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윤하만의 시선을 바라본 바다와 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이틀곡 '태양물고기'는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자연 상태에서 20년이 넘게 사는 개복치(SUNFISH)를 소재로 타인의 평가나 잣대가 아닌 스스로 치열히 옳다고 여기는 길을 가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로우스 띠어리'의 4번 트랙 '은화'는 성체가 된 연어들이 은화되며 미지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모티브로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는 곡이다. 윤하가 데뷔 20년 만에 아르뜨락 대표이자 작가인 동생 고윤진 씨와 함께 작사한 곡이기도 하다.

이날 윤하는 "사실 이번 앨범 작사를 혼자 다 하려고 했다. '은화' 가사가 가장 마지막에 나왔는데 이 곡까지 내가 완성해서 단독 작사로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마감 기한이 다가오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남은 부분을 작업하려고 듣고 있었는데 동생이 '이거 진짜 좋다'면서 말을 걸어와서 좋은 생각 없냐고 물어봤다. 덕분에 며칠 만에 해결했다"라고 공동 작업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하고 작업하는 건 처음이다. 서로에게 커리어적으로 도움이 안 될 수 있으니까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라면서도 "같은 배에서 나와서 그런지 생각도 비슷하고 많이 설명하지 않아도 척척 해결됐다. 시너지는 확실히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두 사람 모두 첫 협업에 기뻐하고 있다고. 윤하는 "(동생에게) 아직 양해를 구해보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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