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빚투→불법 도박장 운영' 한소희,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母 리스크
- 입력 2024. 09.03. 09:26:1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한소희 모친이 빚투, 사기 혐의에 이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다시금 구설수에 올랐다. 한소희는 "어머니의 채무와 관련된 사건에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음에도 몇 년째 반복되는 모친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소희
지난 2일 TV조선은 검찰이 한소희의 모친 50대 신 모 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신 씨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소희 모친 관련 논란과 가정사가 줄줄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도 한소희는 모친 신 씨의 빚투 혐의, 사기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처음 모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한소희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에 '부부의 세계'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라며 한소희 모친 신 씨가 곗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였다고 폭로했다.
당시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모친의 혐의에 대해 대신 사과하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에 따르면 한소희는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로 줄곧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서울로 상경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갚았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졌다"라며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죄했다.
2년 뒤인 2022년 모친 신 씨 다시 한번 수천만 원대 사기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신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A 씨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결국 한소희는 소속사를 통해 모친의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다. 심지어 사문서위조 사건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라고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