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가족이 너무해…김수찬→한소희, 부모 리스크에 눈물 흘리는 스타들
입력 2024. 09.04. 11:08:57

김수찬-한소희-박세리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도와주진 못할망정 자식의 앞길을 막는 부모들이 있다. 배우 한소희는 어머니로 인해, 가수 김수찬은 아버지로 인해 최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한소희 모친인 50대 여성 신모 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된 소식이 전해졌다.

신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려 차례 피소된 전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측은 "한소희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 씨는 2020년에도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어 (저를)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라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라고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유명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력이 심했고, 자녀 셋을 데리고 위자료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며 "이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아들이 노래로 방송 출연했다. 그걸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 자기가 아들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아들이 예능에 나갔을 때, 높은 분에게 전화해 못 나가게 하며 앞길을 막았다. 패륜아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해 드린다"라며 사연자의 아들이 자신임을 밝혔다.

김수찬은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시는 팬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는 부친의 채무 문제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박준철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5월 박준철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소식은 6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으며 당시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채무 문제가 지속됐던 점이 고소의 배경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얼마 전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신 데 힘입어서 열심히 하루하루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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