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 신작 ‘하얼빈’, 12월 개봉…현빈 독백 예고편 공개
입력 2024. 09.05. 08:10:58

'하얼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개봉 소식과 함께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됐다. 지금까지 현빈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포스터에 담겼다.

예고편에는 우민호 감독이 써 내려간 안중근의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며 현빈의 힘 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진행되는 1분여 간의 예고편에는 독립군의 참상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독립군의 여정이 펼쳐져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날을 기대하게 한다.



‘​하얼빈’은 국내 개봉 이전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오는 8일 오후(현지시간)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되는 ‘하얼빈’ 월드 프리미어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일제강점기 소재의 영화가 전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얼빈’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선보여온 우민호 감독과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만나 제작한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12월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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