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막내→성숙한 솔로…트와이스 쯔위의 색다른 모습 '어바웃 쯔'[종합]
- 입력 2024. 09.05. 15:08:4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 쯔위가 귀여운 막내가 아닌 성숙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트와이스의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게 됐다.
트와이스 쯔위
쯔위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쯔위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나연, 지효에 이어 쯔위는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쯔위는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렇게 솔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회의도 참여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이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솔로 데뷔에 응원을 보내준 멤버들도 함께 언급했다. 쯔위는 "나연, 지효 언니는 먼저 솔로 데뷔를 해서 옆에서 활동을 지켜보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다. 언니들도 같이 모니터를 하면서 의견도 많이 내줬다"며 "다른 멤버들도 제게 와서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달라고 해줘서 정말 든든했다"고 말했다.
솔로 미니 1집 '어바웃 쯔(abouTZU)'는 영단어 'about'과 'TZUYU'(쯔위)를 합해 완성한 단어로, 이번 앨범을 통해 '쯔위의 모든 것'을 투영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비롯해 '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Feat. 프니엘 of BTOB)(Heartbreak In Heaven)', '레이지 베이비 (Feat. pH-1)(Lazy Baby)', '루징 슬리프(Losing Sleep)', '원 러브(One Love)', '플라이(Fl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쯔위는 "제가 꿈꿔왔던 솔로 앨범을 내게 됐으니 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분들이 저를 생각했을 땐 막내로서 밝고 귀여운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아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조금 더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담아봤다"며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느낀 것들을 더 과감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 '런 어웨이(Run Away)'는 신스팝, 댄스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번 타이틀에 대해 쯔위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부터 바로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가 바로 귀에 쏙 들어왔고, 베이스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팬분들께 색다른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곡을 하게 됐다. 제가 회사에도 강하게 어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 프로듀서의 작사 참여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쯔위는 "사실 처음 가사를 봤을 때 바로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고, 여러 번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저의 열정적인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며 "노래는 사랑 이야기지만 저의 솔로 데뷔와도 내용이 잘 맞더라"고 얘기했다.
특히 쯔위는 수록곡 '플라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작사를 맡았다. 쯔위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단독 작사에도 참여했는데, 저만의 앨범이다 보니 작사를 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제 이야기를 팬들에게 나누고 싶었다"며 "작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국말로 풀어내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걸 검색하면서 조금씩 해나갔고, 잘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번 솔로에 대해 쯔위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으로 솔로를 내게 됐는데, 스스로는 만족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망설임도 많았다. 제 자신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걱정하기보다는 결국 저를 사랑해 주는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자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솔로 데뷔에 앞서 쯔위는 또 한번 원스(팬덤명)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쯔위는 "저는 팬분들과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수도 적고 수줍음이 많아서 데뷔 초에는 그 부분을 어려워 했었는데, 이제는 제 방식대로 팬분들과 친구처럼 소통하고 잘 지내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솔로도 팬분들이 많은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힘내서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쯔위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는 오는 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