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삼순' 감독 "감독판 작업할 때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 役 걱정됐다"
- 입력 2024. 09.05. 17:16:0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김윤철 감독이 '내 이름은 김삼순' 리마스터링 작업을 할 때 고민했던 지점을 밝혔다.
김윤철 감독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했다.
이어 "지금 2030대들이 갖고 있는 시대감각으로 볼 때 '과연 이 작품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 시절만 해도 '재벌남', '나쁜남자' 등이 통용이 됐었다. 그때 시청자들은 용인해주고 용서해줬다. 지금 눈높이에서 보면 '제가 봐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서사에 방해하지 않는 내에서 현진헌의 그런 태도 등이 덜 보일 수 있도록 편집했다. 하지만 보는 분들마다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받아드릴지는 잘 모르겠다. 두렵고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브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포문을 열 주인공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김삼순(김선아)의 인생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는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