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30일 보석 심문 앞두고 재판부에 첫 반성문 제출
입력 2024. 09.06. 11:36:43

김호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처음으로 반성문을 제출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날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앞서 함께 구속된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했지만, 김호중이 반성문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고 6월 18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기소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호중은 지난달 19일 두 번째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고 피해자와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후 이틀 만인 지난달 21일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30일에는 결심 공판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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