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심야괴담회4' 출연 "담력 체험하러 왔다"
입력 2024. 09.06. 11:45:07

심야괴담회4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오는 8일 MBC'심야괴담회'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들의 환호 속에 녹화 현장에 자리한 정동원은 “담력 체험하러 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싹싹하고 똑 부러진 이미지와 달리 사실은 귀신을 두려워하는 쫄보였던 것. 실제로 정동원은 “사실 지방 촬영하러 가서 숙소에 도착하면 꼭 거울부터 뗀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거울과 관련된 미신을 많이 들어서 무섭다” 면서, 그 중에서도 침대 맞은편에 있는 거울은 반드시 뗀다며 귀신을 예방하는 꿀팁(?)을 알려줘 시선을 모았다.

또, 정동원에겐 ‘거울 떼기’ 말고 트롯 왕세자다운 특별한 귀신 퇴치법이 하나 더 있었는데, 김숙이 “귀신이 앞에 나타나면 어떡할 거예요?”라고 묻자 정동원은 “사랑하는 나의 님과~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하며 ‘뱃놀이’ 한가락을 즉석에서 뽑아냈다. 이에 잠시 귀신에게 빙의(?)되었던 김숙과 김호영이 “이상하게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며 춤을 추기 시작해, 정동원표 귀신 퇴치법의 효과를 즉석에서 경험(?)하기도 했다.

귀신까지 홀리는 뱃놀이로 흥을 끌어올린 덕분일까? 사연을 소개할 차례가 되자 정동원은 진지하고 서늘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MC들은 물론 어둑시니들까지 압도했는데, 이에 김구라가 “오늘의 목표 촛불 개수가 몇 개냐?”고 묻자 정동원은 자신만만하게 “44개 촛불 전부 완불!”을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정동원은 완불에 성공해 국민 손주를 넘어선 조상신의 손주(?)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8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홀로 남은 낚시터에서 마주친 물귀신과 정체불명의 할아버지에게 쫓기게 된 ‘고수레’, 자꾸만 범죄자들에게 세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벌어진 끔찍한 결말 ‘할머니의 선행’, 임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밤마다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의 비밀 ‘만삭’ 등 초가을 밤, 아직 남아있는 여름 열기를 모두 날려줄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심야괴담회' 시즌 4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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