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김수찬, 父와 진실공방ing…"치밀하게 괴롭혀" 재반박
- 입력 2024. 09.06. 11:47:3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가수 김수찬의 부친이 전 부인의 폭로 사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김수찬이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직접 재반박에 나섰다.
김수찬
김수찬은 지난 5일 팬카페를 통해 "오늘 오전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봤다"며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가 지펴지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출을 받은 것은 아이들 학자금 목적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살이었다"며 "부친에게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김수찬은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저는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끊어낸 인연인데 기사를 확인하고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라며 왜 또다시 거짓말로 상처주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겠다고 했으나 이미 인터뷰가 퍼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는 가수 생활을 하며 어느 정도 훈련이 된 탓인지 저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난들에는 큰 상처를 받지 않지만 수십 년을 참다 용기 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부디 그간 내리던 눈비가 걷히길 바라본다"라고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김수찬의 모친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14년 전 남편이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것 같아서 힘들다"라며 전 남편이 아들 명의로 대출을 받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수찬의 모친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송에 출연했으며 아들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다"라고 직접 밝혔다.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 둔 상태"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부친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찬이 엄마 연락처, 주거지도 모르는데 신변 보호는 지나친 오버"라며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개인적으로 쓴 적은 없다"라며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 억울함을 토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