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국민참여재판 요청
- 입력 2024. 09.06. 12:00:3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렉카 유튜버 구제역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구제역
6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변호사 최 모 씨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그는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임에도 마치 범죄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되는 등 여론재판이 이뤄졌다"라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카라큘라는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은 다음 기일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변호사 최 모 씨로부터 쯔양의 사생활을 입수해 공론화하겠다고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리는 것보다 직접 돈을 받는 게 이익"이라며 공갈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변호사 최 모 씨는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하고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부는 구제역 등 피고인 4명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사건을 집중 심리할 계획이다.
다음 기일은 내달 18일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