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양재웅♥하니 결혼식 연기→유아인 법정구속→지연♥황재균 또 이혼설
입력 2024. 09.06. 14:23:55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9월 2일~9월 6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양재웅♥하니, 9월 결혼 연기

환자 사망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그룹 EXID 출신 하니의 9월 결혼식이 취소됐다.

양재웅, 하니는 당초 9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바.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식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결혼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여전히 연인관계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연기와 함께 양재웅은 친형 양재진과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양브로’도 정리했다. 이 같은 결정은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의 여파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의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이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 A씨는 입원 후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간헐적인 복부 통증을 보였고,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병원이 건강 상태가 나빠진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유가족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고가 대중에 알려지자 뒤늦게 “저희 병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했고, 하니는 방송을 앞두고 있던 새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했다.

◆‘마약 혐의’ 유아인, 법정구속

프로포폴 등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이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약물재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약 154만 상당의 추징금도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 횟수, 방법, 양 등에 비추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먀약류는 의존성이나 중독성으로 법령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관련 법령이 정한 관리방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기록에 나타난 여러 정황을 비춰볼 때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 재범 위험성이 낮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수면마취제와 수면제 의존에 더불어 대마까지 흡연하는 등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관련 규제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하고, 수면제 등을 대리 처방받은 증거를 인멸한 점 등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 측은 항소를 제기했다.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김수찬·한소희, 부모 리스크

지난 2일 한소희의 모친인 50대 여성 신모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 신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전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측은 “한소희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 씨는 2020년에도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어 (저를)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라고 전했다.

한소희에 이어 김수찬도 언급됐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유명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1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 남편의 폭력이 심했고, 자녀 셋을 데리고 위자료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라며 “이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아들이 노래로 방송에 출연했다. 그걸 보고 전 남편이 찾아왔다. 자기가 아들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더라”라고 고백했다.

특히 “아들이 예능에 나갔을 때 높은 분에게 전화해 못 나가게 하며 앞길을 막았다. 패륜아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다”라며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해 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김수찬은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김수찬의 소속사는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라며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 둔 상태”라고 알렸다.

◆현아♥용준형, 웨딩화보 공개 후 루머 확산

가수 현아, 용준형의 웨딩화보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지인은 SNS를 통해 “결혼식도 화보네”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현아, 용준형은 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캐주얼한 의상을 착용했다. 특히 현아는 머리에 티아라가 아닌, 두건을 착용해 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네 번째 손가락에는 결혼반지로 추정되는 반지가 끼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웨딩화보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나왔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열애 인정 당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용준형이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태에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 용준형은 정준영, 승리 등이 속한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정준여잉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한 뒤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웨딩화보 공개 후 악플, 루머에 시달리던 현아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앳애리어는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해 왔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웨딩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라며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황재균, 두 번째 이혼설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과 결혼한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이 술자리에서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다음 날인 9월 1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일에는 경기나 훈련이 없는 휴식일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재균은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아침 6시입니다만”이라는 글이 적혀 있어 황재균이 이른 아침까지 술자리를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제보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여성들도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 황재균의 이혼설은 지난 6월부터 불거진 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은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했고,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해당 발언이 공개되면서 이혼설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이광길 해설위원은 “이혼 기사를 봤다는 간부의 말만 듣고 오해했다”라고 사과했으며 지연 측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의 이혼설은 계속 제기됐다. 지연이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지연의 생일파티에 황재균이 참석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둘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이혼설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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