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여행' 경북 안동 1부…도산서원→이상룡 선생 생가
입력 2024. 09.08. 21:40:00

'아주 史적인 여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홍지윤과 함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안동의 역사 이야기를 알아본다.

8일 방송되는 KBS1 '아주 史적인 여행' 열 번째 이야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낙동강따라 만들어진 '지붕 없는 박물관', 경북 안동으로 떠난다.

고려시대 왕건이 '동쪽을 안전하게 했다'는 뜻으로 하사한 지명, 안동(安東). 안동은 지명대로 조선시대 유교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고 나라의 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선비들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비들의 맑은 지조로 지킨 풍류의 땅, 안동으로 가수 홍지윤과 함께 '아주 史적인 여행'을 떠난다.

낙동강 상류, 경상북도 북부 중심에 자리한 안동은 서울의 2.5배 크기이자 전국에서 가장 넓은 도시로 발걸음마다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안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퇴계 이황이 멋들어진 풍경과 벗이 되어 직접 설계한 '도산서원'에서 안동 여행을 시작한다. 만 명이 넘는 선비가 '조선판 국민 청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보고, 그들이 먹었던 '선비 밥상'을 맛보며 선조들의 맑은 지조를 따라본다.

유유히 풍류가 흐르는 안동의 곳곳에는 아름다운 마을들이 숨어있다. 퇴계 이황이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맹개마을', 그리고 수몰민들이 일으켜 세운 기적의 땅 '예끼마을'까지. 구석구석 안동의 볼거리, 먹거리를 살펴본다.

또한 '전국 최다'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안동에서도 무려 11명의 독립운동가를 탄생시킨 '독립운동의 성지'가 있다는데. 일제의 어떤 견제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에서 그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안동 1부 여행에는 '트로트 바비' 홍지윤이 함께한다. '미스트롯2'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트로트계를 접수한 그녀. 사적인 안동 여행은 처음이지만, 안동의 사적인 역사와 드넓은 정취에 취해 거니는 곳마다 통쾌한 판소리를 불러주었다고. 과연 홍지윤이 안동에서 “합시다, 러브”를 외친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史적인 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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