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짠조합 매력"…보이넥스트도어, 20대 앞둔 옆집 소년들의 성장통 '19.99'[종합]
- 입력 2024. 09.09. 16:41:2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옆집 소년들'다운 생활 밀착형 음악으로 돌아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19살의 속마음을 알차게 담은 앨범으로 또 한번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보이넥스트도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19.99'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미니 3집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의 상태를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했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기 어린 생각과 치열한 고민을 솔직하게 담았다.
이한은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진짜 우리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자전적인 경험을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명재현은 "이번 앨범에는 20살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복합적인 감정을 모두 담았다고 생각한다. 19살의 성장통같은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Nice Guy'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로 한 곡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그루비한 리듬을 자랑한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작사에, 태산, 운학이 작곡에 참여했다.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리우는 "이 곡을 들었을 때 귀에 착 달라붙는다고 생각했다"며 "보이넥스트도어를 모르는 분들도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수 있는 편안한 매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명재현은 "이번 타이틀곡은 들을 때마다 들리는 구간이 다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곡을 들을수록 다양한 부분들이 꽂힌다고 생각해서 타이틀로 내세우게 됐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보이넥스트도어는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를 발매했다. '부모님 관람불가'는 부모님께 들키고 싶지 않은 한밤 중의 일탈을 현실감 있는 가사로 표현한 힙합 곡이다.
운학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타이틀곡과 선공개곡에 대해 "단짠 조합"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선 선공개곡에서는 강렬한 모습을,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보다 부드럽고 그루비하면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활동을 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 'Nice Guy'를 비롯해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총 5개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명재현은 "생활감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며 "'부모님 관람불가'를 만들고서 부모님께 들려드렸을 때도 정말 너 같다고 말하시더라"고 밝혔다.
'19.99' 선주문량은 컴백을 사흘 앞둔 지난 6일 기준 81만 525장으로 집계됐다. 전작인 미니 2집 ‘HOW?’의 선주문량(57만 1600장)보다 약 4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태산은 "팬분들이 저희 음악을 더 사랑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성호 역시 "여러 행사나 무대를 다니면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저희의 응원봉을 들고 있거나 이름을 외쳐주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다"며 "그걸 느끼는 만큼 무대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책임감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인기, 성장에 있어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수식어를 또 한번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운학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앞으로 활동을 통해서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열심히 활동해서 꼭 저 수식어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3집 '19.99'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