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류승완 감독 “정해인에 신뢰감有…캐스팅=큰 복”
입력 2024. 09.09. 17:04:12

'베테랑2' 류승완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류승완 감독이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정해인 등이 참석했다.

정해인은 서도철의 눈에 들어 새로 합류한 신엽형사 박선우 역을 맡았다. 서도철이 범인 잡는 것을 보고, 경찰이 됐다고 말하며 맡은 임무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캐릭터로 베테랑 팀에 새롭게 합류해 극의 몰입과 긴장감을 높인다.

류승완 감독은 “1편처럼 선과 악의 구도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전작의 조태오와 같은 인물과 비교할 수 있는데 이건 애초에 출발이 다르다. 비교보다는 어떤 다른 지점이 있는가를 보는 게 저에겐 더 중요했다. 전작과는 완전 다른 결의 인물이라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 인물은 자기가 하는 신념이 확고하고, 행동에 옳다고 생각하기에 스스로가 신뢰를 던져주는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동’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정해인 배우가 가진 신뢰감이 있었다. 굉장히 젊은데도 불구하고, 묵직하고, 차분하고,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흡수하려는 태도가 좋았다. 영화를 만드는 내내 ‘이 배우 하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한 건 일단 현장 융화력이 너무 좋다”라며 “놀란 건 대사 정보량이 많은데 빨리 해달라고 했을 때 딕션을 정확하게 하더라.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된 배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완성한 후 편집할 땐 동공 연기, 어떨 때는 같은 연기인데 텅 비어 보이기도 하고, 선량해보이기도 하더라. 이 배우가 큰 복이구나 생각하며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13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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