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학폭 의혹' 안세하, 소속사 반박에도 추가 폭로글 등장
- 입력 2024. 09.11. 08:24:4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안세하 소속사 측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부인한 가운데 추가 폭로글이 잇따르고 있다. 최초 폭로자 외에도 학폭 의혹과 관련한 다수의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하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안세하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선생님이 안세하 등을 불러 혼냈지만, 졸업까지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했다.
뒤늦게 학폭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선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며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며 안세하 졸업 사진도 첨부했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사실무근이다.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반박에도 추가 폭로글이 게재됐다. 현직교사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B씨는 "글쓴이(A씨)와 같은 반 학우"라며 "A씨의 글은 모두 사실이며 뒤늦게 나마 그를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 안세하 무리가 급탕실에서 A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B씨는 그러면서 안세하 소속사가 법적공방을 벌인다면 글쓴이의 편에서 증언을 해주겠다고도 했다.
또 다른 동창 C씨도 "안세하는 일진으로 유명했다. 그때 상황 나도 기억하고, 피해자도 누군지 알 것 같다. 난 당한 적 없지만, 지금도 TV에 안세하가 나오면 다른 프로그램 본다"고 적었다.
최초로 안세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A씨는 10일 오후 추가글을 통해 안세하가 자신의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절친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라며 "많이 찔리니까 저인 줄 알고 찾겠죠.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어차피 잘못되더라도 잃는 건 돈 뿐이니 걱정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추가 폭로가 계속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과연 안세하 측이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