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워너뮤직, 피프티 피프티 멤버 탈취 시도했나…녹취록 공개
입력 2024. 09.11. 10:52:33

피프티 피프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템퍼링 의혹을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11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부모들에게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험담하고, 진승영 전 대표와 연계해 피프티 피프티를 탈취하려 했다.

먼저 안 대표는 전 대표가 경영에 계획이 없고, 선급금이 모두 멤버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는 정보를 퍼트리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 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어 그는 보그, 틱톡, 하이브 US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해 광고나 해외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모두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부터 안 대표는 워너뮤직 코리아 진승영(클레이튼) 전 대표와 함께 회유를 시작했다. 진 대표 역시도 전 대표를 모함했고, 이후엔 소송을 유도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싱글 1집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빌모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뢰관계를 파탄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건강관리 등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3명의 멤버들은 불복해 즉시 항소를 냈다. 하지만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홀로 소속사에 복귀했고, 나머지 세 멤버는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탈퇴 수순을 밟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