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빅토리’,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진심이 만든 기적
- 입력 2024. 09.11. 13:35:4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혜리의 진심이 통한 걸까.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던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빅토리'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영된 ‘빅토리’는 1만 318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5만 2360명이다.
또 혜리는 한 관객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 “꾹 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린다.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 목 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다”라고 전해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빅토리’는 개봉 한 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역주행에 성공, 박스오피스 1위라는 값진 기록을 세운 것. 특히 ‘빅토리’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749개 스크린에서 2210회 상영한 것과 비교했을 때 스크린 수 444개, 상영 횟수 623회에 이러한 결과를 이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던 빛나는 청춘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전 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들의 진심이 통한 ‘빅토리’. 역주행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인드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