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학폭 의혹' 안세하, 결국 NC 시구 취소…활동 '빨간불'(종합)
- 입력 2024. 09.12. 07: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안세하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교폭력 논란의 여파다.
안세하
11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NC다이노스 측은 "사실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NC의 해당 발표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소위 말하는 학교 일진짱"이었다며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쌍욕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세하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선생님이 안세하 등을 불러 혼냈지만, 졸업까지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했다.
뒤늦게 학폭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선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며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며 안세하 졸업 사진도 첨부했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사실무근이다.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안세하와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추가 폭로글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이에 결국 NC 구단은 고심 끝에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세하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이어 "네이트판에 게시된 허위게시글에 대하여는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가 예정돼 있으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해 법률대리인(이엔티 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게시글이 허위사실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며 "안세하를 걱정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강력한 반박에도 릴레이 폭로가 계속되고 있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세하가 출연 중인 작품들의 제작사 측도 그의 하차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
안세하는 현재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서울'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공연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해당 작품의 제작사 측은 한 매체에 캐스팅 변경과 관련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