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 "처음 외운 한국어는 '팥빙수 만들어주세요'"
입력 2024. 09.12. 12:00:29

사카구치 켄타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수준급 한국어를 구사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의 만남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세영은 "사실은(준고가) 말이 많이 없는 인물이라서 제가 켄타로 배우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했다. 초반에는 준고의 말에 리액션도 해야하니까 잘 들어야 하는데 외우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니까 긴장도 많이 하고 외로웠다"라고 일본어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스탭과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는 저도 한국어 가르쳐드리고 켄타로 배우도 일본어 알려주시고 재밌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박경림이 사카구치에게 기억나는 한국말에 대해 묻자 사카구치는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고 답했다.

그는 "가장 처음 기억한 한국어다. 사실 첫 촬영 갔을 때 호수가 얼어있어서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를 처음으로 기억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9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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