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마약 투약 혐의' BJ세야 구속…인터넷 방송 마약 게이트 열리나
- 입력 2024. 09.13. 10:09:3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BJ 김강패와 마약 집단 투약한 혐의를 받은 BJ 세야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으로 인터넷 방송계 인사 20여 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BJ 세야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의 염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BJ 세야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J 세야는 지난해 조직 폭력배 출신 BJ 김강패로부터 먀악을 공급받았으며, 자택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23일 김강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지난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강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자택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에 달하는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J 김강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BJ 세야는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임 방송을 할 때 제가 1년 가량 머리를 안 자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언제든 모발 검사를 해도 안 한다고 자신이 있었다. 전 지금도 언제든 모발이나 소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약은) 살면서 제일 후회한 일이다. 다신 그런 실수 안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BJ 김강패의 집단 마약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J 세야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BJ 세야 외에도 다른 BJ와 소속사 관계자 등 20여 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입수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동안 인터넷 방송계 마약 파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J 세야는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진행했으며, 현재 구독자는 약 50만 명에 달한다. 아프리카TV 측은 이날 BJ 세야의 구속 심사와 관련해 '자체기준 위반(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방송 계정을 정지했다. 정지 기간과 해제일은 미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세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