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 “이희준과 작업 원해…연기 보고 눈물” [5분 인터뷰]
입력 2024. 09.13. 15:16:19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카구치 켄타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를 언급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이하 ‘사랑 후에’) 공개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후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품을 함께 한 적은 없지만, 신뢰관계가 쌓인 분은 박보검”이라며 “좋아하는 배우는 이희준이다. 너무 연기를 잘 하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질문을 일본에서도 많이 받는다. 그동안 한국, 해외라고 하면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누구랑 어떻게 작업해야지 생각을 못했다. 지금은 장벽이 낮아지고 있기에 향후에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어떤 작품을 인상 깊게 봤냐는 질문에 켄타로는 “이희준 배우는 ‘마우스’와 ‘살인자ㅇ난감’”이라며 “‘마우스’를 보고 울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라고 할 정도로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우스’ 스토리 자체가 쉽게 다가오는 얘기가 아니라 힘들다. 그의 생각을 뿜어내는 신에서 마치 뭔가를 방출시키는 연기를 하시더라. 같은 환경에 놓인 경험이 없음에도 간접 체험해서 뿜어내는 연기에 동감했다. 그래서 같이 울고, 훌륭했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켄타로는 “좋은 연기라고 하는 건 러브스토리도 똑같다. 준고 역할도 상상, 간접 체험으로 연기하기에 절대로 같은 인생을 살지 않았지 않나. 인생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조각을 던져준다는 생각으로 연기한다. 캐릭터 생각이 즐거움, 괴로움, 슬플 때도 있지만 전달 받아 공감한다면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그게 좋은 연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중 누구보다 사랑했던 홍을 잃고 후회와 그리움으로 가득한 남자 준고 역을 맡았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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