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베테랑2’, 경쟁작 없는 추석 극장가…‘쌍천만’은 시간 문제?
입력 2024. 09.14. 08:00:00

'베테랑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됐다. 뚜렷한 경쟁작 없이 홀로 출격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전편에 이어 ‘쌍천만’ 시리즈에 등극할 수 있을까.

2015년 개봉된 ‘베테랑’ 1편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서도철 형사와 그의 팀원들이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를 검거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갑질’을 소재로 통쾌한 철퇴를 가하는 서도철의 활약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 바. 이에 최종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한국 액션범죄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베테랑’이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베테랑2’는 정의감 넘치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함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영화는 ‘액션 장인’으로 불리는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서민 영웅’ 서도철 역에 황정민을 비롯해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도 전편에 이어 등장, 반가움을 더한다. 새로운 얼굴인 막내 형사 박선우 역에는 정해인이 캐스팅됐다.

‘부당거래’ ‘베를린’ ‘모가디슈’ ‘밀수’ 등 작품을 통해 완성도 높은 액션 영화를 선보여 온 류승완 감독이 속편을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계에서는 ‘베테랑2’가 ‘신과함께’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쌍천만’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

‘베테랑2’는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바.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베테랑2’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 또한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개봉 당일, ‘베테랑2’는 오전 예매율 78%, 예매량 60만장을 돌파한 것. 개봉 당일 예매량 80만장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는 못 미친 수치지만 추석 연휴 기간, 흥행 몰이는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베테랑2’ 팀은 개봉 3주차 무대인사 일정까지 확정했다. 개봉 3주차인 9월 28일, 29일 양일간 대전, 광주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 ‘베테랑2’를 선택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먼저 28일 대전 무대인사는 CGV대전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대전, CGV대전탄방, 메가박스 대전,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29일 광주 일정에는 CGV광주상무, CGV광주터미널, 롯데시네마 광주, CGV광주금남로에 순차적으로 방문,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황정민, 정해인, 신승환, 오대환, 류승완 감독이 참석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유일한 추석 영화이자 추석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나선 ‘베테랑2’가 다시 한 번 ‘쌍천만’ 신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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