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여름’ 장규리, 강제 전학 이유는?
입력 2024. 09.15. 23:10:00

'아름다운 우리 여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장규리,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가 각자의 상처를 직시하며 한발짝 성장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tvN ‘아름다운 우리 여름’(극본 최하늘, 연출 정다형)에서는 네쌍둥이 막내 나라(김소혜)가 세상을 떠난 뒤, 아픔 속에 살아가던 나아름(유영재), 나다운(손상연), 나우리(김민기) 삼 형제가 이웃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최여름(장규리)과 함께 상처를 마주하는 모습을 그렸다. 나라가 떠난 후 말을 잃었던 셋째 우리가 여름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입을 열면서 마음까지 열었고, 형제들도 처음으로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를 마주했다.

특히 아름, 다운, 우리가 감정을 터뜨리며 나라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 여름이가 삼형제 앞에 나타나는 엔딩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오늘(15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여름이가 숨기고 있던 진짜 상처와 그 이유가 드러날 예정이다.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친아빠(이충구), 그리고 자신을 반기지 않는 새아빠(명재환)와 재혼한 엄마 신유나(정운선) 사이에서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자란 여름. 그런 여름이가 자신이 세상에서 철저하게 혼자라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 밝혀지는 것. 여름이 강제 전학을 오게 된 이유기도 한 이 사건은 아직도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있다는 전언. 과연 여름이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나라의 죽음과 관련된 아름, 다운, 우리 삼 형제의 상처도 더욱 깊이 그려진다. 나라가 죽던 날, 그의 대화 요청을 거절한 죄책감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던 우리처럼 아름, 다운 역시 나라와 관련된 말 못 할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 상처를 직시하는 것이 치유의 첫 단계인 만큼, 삼 형제는 이제야 서로의 고통을 제대로 마주하며 한걸음 성장할 준비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름, 다운, 우리, 여름이 맞이할 눈부시고 찬란한 여름이 기대된다.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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